신생아 엉덩이에 꼬리와 공 달고 태어날 수 있다? 브라질에서 발견

      2021.11.07 11:38   수정 : 2021.11.07 11: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브라질에서 엉덩이에 꼬리를 달고 태어난 아기가 태어났다. 이 신생아의 꼬리는 의료진에 의해 제거됐는데 이 신생아처럼 꼬리를 달고 태어난 신생아는 전 세계에 40여명에 불과하다.

오늘 7일 영국 더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라질의 이 신생아는 엉덩이에 12㎝ 길이의 꼬리와 지름 4㎝ 크기의 공이 달린 채 태어났다.



수술을 담당한 의료진측은 "이 아이는 지난 1월 합병증 없이 조산아로 태어났다. 태어난 후에야 꼬리와 공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꼬리를 분석한 결과 꼬리 자체에 연골이나 뼈가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공은 지방과 배아 결합 조직으로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이 꼬리가 아기의 신경계와 연결돼있지 않아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됐다. 제거하는 상황에서 아기가 고통을 느꼈는지 아기의 부모가 꼬리를 잘라달라고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배아 꼬리가 발달하지만, 보통 이것은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
이처럼 꼬리가 계속 자라는 건 매우 드문 사례다. 현재까지 40여명이 꼬리를 가지고 태어났다고 의학 저널에 기록돼있다.


한편 꼬리가 제거된 아기의 엉덩이에는 꿰맨 자국이 남아있는 상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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