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 윤석열 못 꺾어…이번 대선 나와 尹 대결"

      2021.11.08 11:29   수정 : 2021.11.08 11:29기사원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국회에서 열린 대선 선대위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8/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못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이번 대선은 과거로의 정권교체냐, 미래로의 정권교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내년 대선의 대진표가 그려졌지만 도대체 누굴 뽑아야 하나, 대장동과 고발 사주 사슬에 묶인 거대 양당 후보를 보면서 국민들의 시름과 한숨이 나날이 깊어져 가고 있다"며 "이번 대선은 심상정과 윤석열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 심상정,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신구 기득권 양당 교대 정치를 끝내고 시민이 주도하는 다당제 책임 연정 시대를 힘차게 열어 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심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국민의힘 후보로 만들어 준 것이 바로 민주당 정부가 아니냐"며 "민주당 후보로 이 후보가 선출된 이후 정권교체의 열망은 더욱더 뜨거워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장동 사슬에 묶여서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 다니고 그런 이 후보로는 윤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털어도 먼지 하나 날 것 없고 토론회 자리에서 오직 대한민국의 미래를 얘기할 수 있는 그런 떳떳한 후보라야 과거로의 퇴행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선대위 발족식에서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 것"이라며 "일할 땐 일하고, 쉴 땐 쉴 수 있는 주4일제 대한민국을 실현하고 부동산투기 공화국은 심상정 정부에서 해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선대위 구성도 발표했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배진교 원내대표를 비롯해 강민진, 이정미, 나경채 등 4인 체제로 구성했다.


공동선대위원장은 김웅호, 박인숙, 박창진, 배복주, 류호정, 장혜영 등 11명이 선임됐다. 총괄선대본부장에는 신언직 당대표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후보 직속으로는 Δ신노동·주4일제 추진본부 Δ기후정의 추진본부 Δ위드코로나·공공의료 추진본부 Δ세입자주거보장 추진본부 Δ차별금지법 추진본부 Δ모병제 추진본부 Δ플랫폼경제민주화 추진본부 등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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