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외벽 파손 울산대교 전망대, 풍속기준 60m/s 상향

      2021.11.08 12:59   수정 : 2021.11.08 13: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울산대교 전망대가 태풍으로 떨어진 외벽 등을 새롭게 교체하기 위해 11월~ 내년 1월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울산 동구는 고지대에 위치해 태풍시 강풍피해가 클 수 밖에 없는 울산대교 전망대의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협의를 통해 지난 4일자로 보수공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구청은 내부공사, 현대건설은 외부공사를 각각 맡아 진행하며, 오는 2022년 1월 말 준공할 계획이다.


울산대교 전망대는 지난 2020년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이 울산을 강타할 당시 외벽 90㎡와 2층 난간 일부에서 파손 피해를 입었다.

이번 보수공사에서는 태풍 등 강풍에도 안전할 수 있도록 최대 풍속기준을 기존의 35m/s에서 60m/s로 상향하고, 외부 패널을 고층건물에서도 고정력이 뛰어난 복합패널로 교체한다.


동구 관계자는 “비계구조안전 문제로 일정이 지연되었지만 신속한 공사 진행으로 울산의 랜드마크인 울산대교 전망대를 정상화하여 방문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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