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95개 마을이장 “일본 원전수 방류 절대 안 돼”

      2021.11.08 13:09   수정 : 2021.11.08 13:09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 정부 결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제주시 95개 마을 이장들이 일본 정부의 원전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 방류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단체행동에 나섰다.

제주시이장협의회(회장 장봉길)는 8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일본국총영사관 앞에서 규탄대회를 갖고 “인류의 공동 재산이며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바다를 인근 국가의 동의도 없이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내린 인류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일본 정부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민의 삶의 터전인 청정 제주 바다를 오염시키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극악무도한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이를 조속히 철회하고 모든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어민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오염수 처리 방식을 독단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인접국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장협의회 포함한 도민들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강행 시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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