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송아 그림, 1억원에 팔렸다..연예인 화가 중 '최고가'
2021.11.09 06:56
수정 : 2021.11.09 06:56기사원문
6일 오후 1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FT 부산 2021' 옥션 경매에서 싸이클럽을 통해 출품한 윤송아의 낙타시리즈 중 '낙타와 달', '낙타와 해'가 각각 1억원, 2000만원에 판매되며 '부산 NFT' 역대 최고가 기록과 기존 국내 연예인 아티스트 중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윤송아가 출품한 해당 작품은 2014년 SBS에서 방영된 '괜찮아, 사랑이야'에 등장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극중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역인 배우 조인성이 집안 욕실에 걸린 그림을 가리키며 말하는 장면에서 나온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2013년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열린 '2013 루브르 아트 쇼핑'에 윤송아가 한국인 최연소 작가로 전시한 작품이기도 하다.
윤송아는 경매 낙찰 이후 "예술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정말 감사하다"며 "예상치 않게 제 작품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신 것만으로도 평생 그림을 그려갈 제게 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윤송아는 2005년 SBS 어린이 드라마 '잉글리시 매직스쿨' 주인공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왕의 얼굴', '미스 마:복수의 여신', '보이스 시즌3', '비밀의 남자'를 비롯해 영화 '덕구', '미쓰백', '언니', '내안의 그놈'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