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서 '900만원 명품시계' 차고 줄행랑 20대

      2021.11.09 08:32   수정 : 2021.11.09 14:25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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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중고 명품시계를 사는 척 접근했다가 시계를 들고 달아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0대 초반 A씨를 절도 혐의로 지난 4일 구속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20일 오전 5시쯤 마포구 홍익대 정문 인근에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판매자에게서 명품시계를 구매하는 척하다 시계를 손목에 차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해당시계는 시중가 900만원대의 고가 물품으로 알려졌다.


조사결과, A씨는 같은 날 범행 전 경기 고양시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근처의 폐쇄회로(CC)TV로 A씨를 추적해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숙박업소에서 검거했고, 31일 구속했다.


A씨는 도난당한 물품을 모두 처분했으며, 경찰에 "돈이 필요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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