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여성권익 증진 우수자치단체장상 수상

      2021.11.09 17:00   수정 : 2021.11.09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는 이철우 경북지사가 9일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제56회 전국여성대회 및 우수지방자치단체장' 시상은 9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는데, 이번 행사는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에 크게 기여한 지방자치단체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 지사는 대구경북 신공항 유치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통해 경제와 방역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국가 방역체계의 재편에 기여하는 등 경북도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특히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도는 '보수적'이라는 인식을 깨기 위해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양성평등 교육을 추진했다.


또 여성일자리 종합계획 수립,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마련과 여성 권익증진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지역 내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힘을 보탰다. 기존 대기업 중심에서 중소기업 중심의 가족친화인증제도로 전환하기 위해 중소기업 대표들과 전문가로 구성된 가족친화경영 실천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7월 지역 금융기관과 가족친화인증기업 대상 금리 우대 협약을 맺어 기업이 자발적으로 인증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경제활동 영역에서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노력했다.

이런 노력은 이 지사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 지사는 "이번 수상으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점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으로 '혼자'가 아닌 '함께'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남녀 모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59년 창립했으며, 전국 65개 단체 50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여성의 권익신장과 지위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여성단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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