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박두! 디즈니+, MCU '완다비전' 다회차 시청 견인?

      2021.11.10 08:57   수정 : 2021.11.10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는 12일 국내 정식 서비스하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총 9편의 에피소드가 동시에 스트리밍되는 마블의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에 '캡틴 마블' '블랙 위도우'의 메인 작가인 잭 쉐퍼와 함께 무려 8명의 작가가 대거 참여했다고 디즈니플러스 측이 10일 전했다.

'완다비전'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첫 시작이자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다.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 ‘스칼렛 위치’라는 캐릭터의 탄생기를 통해 MCU 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완다비전'의 메인 작가를 맡은 잭 쉐퍼는 “'완다비전'은 재미있고 미스터리하고 액션도 가득하다”면서 “지난 시리즈에서 완다와 비전의 스토리는 너무 로맨틱하고 애달퍼서 팬들을 상당히 몰입시켰지만 비중이 너무 적었고 불안함 투성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완다비전'에서는 마침내 결혼한 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마침내 여유가 생기고, 정말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액션의 등장도 알렸다. “완다가 얼마나 강한 힘을 가졌는지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완다가 아닌 스칼렛 위치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자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인 케빈 파이기는 “관객들이 매번 같은 것이 아닌 발전된 캐릭터와 장르의 확장을 보고 싶어한다”며 “'완다비전' 시리즈는 훗낫 개봉할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다룬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겪는 예상 밖의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 전개로 선보인다.

완다 역이 엘리자베스 올슨과 비전 역의 폴 베타니를 비롯해 캐서린과 '캡틴 마블' 테요나 패리스, '토르: 다크 월드' 캣 데닝스, '앤트맨과 와스프' 랜들 파크가 동일한 캐릭터로 돌아와 반가움을 더한다.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변화하는 정통 시트콤으로 시작해 스펙터클한 액션로 이어지는, 회당 제작비 약 300억 원의 대작이다. 47가지 렌즈를 활용해 7개 시대를 표현했고, 프로덕션은 레트로부터 현대적인 디자인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의상이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완다비전'은 디즈니+로 12일부터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의 향연이 다회차 시청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디즈니플러스 측은 자신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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