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년간 일자리 2만5000개 창출...5대 기업 청년채용 13만3000명

      2021.11.10 15:15   수정 : 2021.11.10 15: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향후 3년간 청년 일자리 총 2만5000개를 창출하기로 약속했다. 포스코가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해 차세대 인재 양성에 나서는 것이다. 이로써 김 총리가 추진하는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를 통해 대기업이 약속한 일자리는 총 13만3000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 총리는 그동안 KT 1만 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 9000개, SK 2만 7000개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낸바 있다.

정부와 포스코그룹은 1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청년희망 ON(溫, On-Going)' 프로젝트 다섯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으로 총 1만4000명, 3년간 벤처투자 및 '포유 드림'등 확대로 일자리 1만1000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 부문 인력 등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벤처펀드 조성에 4300억원, '체인지업 그라운드'와 같은 벤처밸리 조성에 1060억원 등 총 5360억원을 투자한다. 이를통해 일자리 590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포유 드림'의 확대 운영으로 3년간 51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취업 아카데미' 연 1200명(기존 800명)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연 200명(기존 100명)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연 300명(기존 200명)으로 각각 증원해 3년간 총 5100명의 취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포스코와 고용노동부는 올해 체결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멤버십을 기반으로 정부-기업간 협력으로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 등 신기술 분야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김 총리가 취임 후 추진한 '청년희망ON'으로 만든 일자리는 총 13만3000개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KT 1만2000개, 삼성 3만개, LG 3만9000개, SK 2만7000개, 포스코 2만5000개다.

김 총리는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 세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어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청년들은 좋은 교육을 받아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들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면 청년도, 기업도, 나라도 좋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코가 아무 것도 없던 포항의 모래밭에서 기적을 만들었는데, 이제 그 기적이 우리 청년들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란다"면서 "과감한 결단을 해준 포스코 그룹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청년희망ON' 참여 기업들이 정부의 다양한 인재양성 사업을 활용해 청년들 취업 교육 기회를 더 늘릴 수 있도록 협의 테이블을 만든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5개 전략기술 분야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기술창업 활성화 방안'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정부는 김 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성욱 국무2차장,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이 참석했다.
포스코 그룹은 최 회장, 김학동 사장, 정창화 부사장, 오석근·양원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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