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마켓 반독점 아웃!'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16일 방한

      2021.11.10 15:52   수정 : 2021.11.10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애플 앱스토어와 소송전을 벌이며 '앱마켓 반독점 규제' 논의에 불을 지핀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Tim Sweeny) 대표가 오는 16일 방한해 국회를 방문한다.

앞서 스위니 대표는 지난 9월 '인앱결제강제금지법(개정 전기통신사업법)' 통과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한국인이다!'라며 인앱결제 강제 금지 필요성을 주장한 인물이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글로벌 앱 생태계 공정화를 위한 국회 세미나'가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는 스위니 대표를 비롯해 세드릭 오(Cedric O) 프랑스 디지털부 장관, 메간 디무지오(Meghan Di Muzio) 미국 앱공정성연대 사무총장 등 해외 인사들이 참석해 공정한 앱 생태계를 위한 각국 경험과 상황을 공유한다.

또 박병석 국회의장, 이원욱 과방위원장, 조승래 의원,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조 의원은 "구글갑질방지법 입법 과정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횡포에 대한 대응은 국제 연대와 공조를 바탕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대한민국의 세계 최초 입법 경험을 공유하고,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 뒤따를 수 있도록 공고한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과 에픽게임즈 간 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8월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에 인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것과 관련, '앱스토어 규정 및 약관 위배'라는 이유로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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