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방과후학교 만족도 왜 계속 떨어지나... 지원 늘려야” 조철호 부산시의원

      2021.11.10 16:48   수정 : 2021.11.10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조철호 의원(남구1)은 10일 부산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만족도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최근 3년간 부산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만족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만족도는 2018년 91.5점에서 2019년 91.7점, 2020년 88.9점, 2021년 88.1점으로 3년 전 대비 3.4%p 하락했다.

학부모 만족도 역시 2018년 87.3점에서 2019년 86.4점, 2020년 85.7점, 2021년 84.2점으로 3.1%p 하락했다. 반면, 중·고등학교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점차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부산연구원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부산 초중고 사교육비 변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이후 부산지역 고등학생의 ‘사교육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됨을 지적한 바 있다.

조 의원 “방과후학교는 학교 안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돌봄 기능을 병행할 수 있으며 사교육에 비해 저렴한 수강료로 잠재적 사교육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에도 만족도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공적인 안전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부산시교육청은 초등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 및 학생·학부모 만족도 하락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학생 대상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기준 ‘중위소득 70%’에서 ‘80%‘로 확대해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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