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전기차에 꽂힌 JDC·카이스트…‘EV-LAB’ 조성

      2021.11.11 16:16   수정 : 2021.11.11 16:16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에 자율주행·전기차 분야 연구개발 거점인 ‘EV-LAB’이 들어섰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는 카이스트(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센터장 장기태)와 함께 자율주행·전기차 분야 연구개발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련 분야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EV-LAB’ 조성을 완료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가졌다.


‘EV-LAB’에는 ▷전기차 구동을 위한 모터 성능 시험 장비인 ‘모터 다이나모미터’ ▷인버터 개발을 위한 전기 모터 모사 장비 ‘모터 에뮬레이터’ ▷개발된 차량의 실제 주행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샤시 다이나모미터’ ▷배터리 충·방전 시험을 위한 ‘배터리 사이클러’ ▷자동차 품 역설계를 위한 ‘3D 스캐너’ 등의 자율주행·전기차 산업 관련 전문 연구장비를 갖추고 있다.



개소식에는 임정은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부위원장과 이승섭 카이스트 교학부총장, 장기태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장,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이선하 대한교통학회장, 고윤성 제주도 저탄소정책과장,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Route330’ 입주기업, 도내·외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JDC는 EV-LAB을 거점으로 제주에서 전기차·자율주행·마스(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분야의 연구개발과 실증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DC는 지난 2018년 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혁신성장센터를 조성했다. 이후 제주혁신성장센터에서는 제주 미래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 모델로 친환경 자율·전기차 산업 육성과 ICT 분야의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올 11월 현재 제주혁신성장센터에는 58개사가 입주한 가운데 198명이 근무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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