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차량용 요소수 '5만8000t분' 요소 확보

      2021.11.11 17:59   수정 : 2021.11.11 17: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정밀화학은 11일 차량용 요소수 5만8000t분의 원료인 요소 총 1만9000t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2~3개월 간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롯데정밀화학이 단독으로 전세계에서 신규 확보한 요소 1만2000t은 △베트남 8000t △사우디 2000t △일본 1000t △러시아 500t △인도네시아 200t 등 이다.



여기에 중국의 수출 중단이 해제된 중국산 6500t과 국내에서 정부를 통해 확보한 700t을 합하면 총 1만9000t에 달한다. 이는 차량용 요소수 5만8000t을 제조 할 수 있는 분량이다.
특히 일본서 들여온 물량은 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전체 차량용 요소수 수요의 2~3개월분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번에 확보한 요소 중 러시아 500t을 제외한 물량은 연내 입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롯데정밀화학은 기존 11월말 예상되었던 요소수 생산 중단을 피할 수 있게 됐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요소수 공급을 위해 요소 수입을 서두르는 한편 차주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요소수 생산 즉시 전국의 판매망을 통해 신속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은 11월 초 요소 부족 및 불법 유통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단한 10L페트 포장품 생산을 다음주 재가동해 환경부 등 정부와 협의, 소방차, 응급차, 경찰차 등 공공부문과 주유소로 이동해 주입이 어려운 대형 건설기계, 공사현장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원료인 요소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도 지속적으로 요소수 공급가를 동결하는 등 시장 안정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 상황 해결을 위해 사태 초기부터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며 요소 수급을 위해 물밑에서 노력했다"며 "당사 중국 법인과 글로벌 네트웍 등을 총동원하는 한편, 정부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요소를 확보하는 노력에 성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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