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방역수칙 위반..공관서 11명 모임, 거짓 해명도 논란

      2021.11.12 07:26   수정 : 2021.11.12 07: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사령탑인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장(중대본)인 김부겸 총리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KBS는 김부겸 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 총리 본인을 포함해 11명이 모여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학동기들과 함께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된 지 6일째 되는 날로 수도권에선 10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됐다.

김 총리는 해명하는 과정에서 "식사를 할 때는 10명이었다"고 밝혔지만 이날 실내 식사 장소에서 찍힌 사진 속에는 촬영자를 포함해 총 11명이 있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당초 김 총리를 포함해 10명이 모이기로 계획한 자리였는데 한 명이 배우자를 데려와 11명이 됐다"며 "김 총리가 '밥은 먹고 가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며 식사를 함께 했고, 한 명이 중간에 먼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일자 김 총리는 총리실을 통해 "결과적으로 방역수칙 위반이 맞고 중대본 책임자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