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가 머리 내리면 쌍문동 고길동" MZ세대 앞에서 너스레

      2021.11.15 06:56   수정 : 2021.11.15 06:56기사원문

"내가 둘리 아빠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머리를 일부러 넘기고 다니는 거다. 머리를 내리면 완전히 쌍문동 고길동이다. 진짜 고길동 같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MZ세대 연구원들을 만나 애니메이션 '둘리' 이야기가 나오자 이같이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KAI를 방문한 이 후보는 지방 순회에 이용하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내부에 KAI의 MZ세대 연구원들을 초청해 '마자요(MㅏZㅏ요) 토크'를 진행했다.
그는 MZ세대가 많이 쓰는 줄임말 퀴즈에서는 "내가 하나 안다"며 "할많하않,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그거는 안다"고 말했다.

또한 이 후보는 지방분권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차원에서 항공우주산업 본거지를 사천과 고성을 중심으로 클러스터를 형성해 만들겠다"며 우리가 앞서는 게 아닌, 앞서가야 할 영역이기 때문에 정부의 직접적 투자와 관심이 제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항공·우주산업을 통할할 콘트롤타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항공우주분야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들의 독자성을 유지하되 좀 더 통합해서 미국에 NASA 같은 형태의 우주전략본부로 대통령 직할 기구를 만들어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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