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삼성重 건조 모잠비크 FLNG 출항 명명식 참석

      2021.11.15 11:12   수정 : 2021.11.15 11: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우리나라 조선소에서 건조된 FLNG가 모잠비크 북부 해양에서 가스 생산 작업에 활용됨으로써 양국 간 우호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경남 거제 삼성중공업에서 열린 FLNG 출항 명명식에 필리프 자신투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 내외와 함께 참석한 후 FLNG를 건조하기까지 협업한 여러 국적의 기업 관계들의 노고를 평가하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K-조선의 자부심과 국제 경쟁력이 양국 간 에너지 및 조선·플랜트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Coral-Sul'로 명명된 FLNG는 전 세계 4번째로 건조된 대형 FLNG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FLNG로서 길이 432m, 폭 66m, 높이 39m의 크기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2017년 6월 약 25억달러에 수주한 이번 FLNG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3척의 FLNG를 건조했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1척을 포함해 전 세계 4척을 모두 우리나라 조선소가 건조하는 등 FLNG 시장에서의 우리나라 경쟁우위를 재확인 할 수 있었다.


'Coral-Sul' FLNG는 우리나라 가스공사가 10% 지분 참여한 모잠비크 제4해상 광구에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LNG 생산을 시작하며 우리나라 연간 LNG 소비량의 8.5%에 해당하는 340만톤의 LNG를 매년 생산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