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코트렐, 국내 첫 '바나듐 이온 배터리' 활용에 바나듐 추출 특허 부각

      2021.11.15 14:22   수정 : 2021.11.15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최초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이 도입된다는 소식에 KC코트렐이 강세다. KC코트렐은 바나듐 추출장치와 관련된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15일 오후 2시 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0원(2.26%) 오른 679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부는 이날 올해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서면심의로 개최하고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활용 도심형 전기차 충전소,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다양한 실증사업 등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과제 중심 총 14건을 의결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를 적용해 제작한 ESS를 도심 내 급속 전기차 충전기와 연계해 운영하는 실증특례를 신청했다.
VIB ESS 안전성이 검증되면 ESS 연계 도심형 급속 충전소 등 전기차 인프라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예컨대 하이마트 압구정점 지상에 설치돼 전기차 이용객들에 무상 충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ESS 운영 실증특례가 잇달아 적용돼 전기차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배터리 활용성이 높아진다.

한편 KC코트렐은 대기오염방지 환경플랜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탄소포집 관련 종목으로 분류되며 회사 사업부 가운데 환경엔지니어링 사업부는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철강회사 등을 주요 고객으로 분진처리설비, 가스처리설비 등 대기환경설비를 공급한다.

KC코트렐은 지난 2015년 중질유탈황 및 감압잔사유탈황 공정에서 탈황 폐촉매의 바나듐 추출장치와 관련된 특허권을 취득한 바 있다.
또 KC코트렐은 지난 2011년부터 5년 간 '사용후 중질유 탈황촉매 및 탈질 SCR(선택적환원촉매장치)촉매의 재제조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했다. KC코트렐이 국책과제를 통해 개발한 폐 RHDS 촉매 재제조 기술은 폐촉매에 침적된 황과 중금속(바나듐)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특허 기술이 정유 공장 고도화 설비에서 배출되는 폐탈황촉매 중 바나듐만을 추출해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기술"이라며 "정유소 폐탈황촉매를 재제조해 정유사에 납품함으로써 자원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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