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함평군, 빛그린산단 중심 산업도시 도약 지원"

      2021.11.15 14:48   수정 : 2021.11.15 14: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함평군을 방문,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함평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연관기업 유치, 근로자 주거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동력 마련 등 산업도시로의 도약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함평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빛그린산단에 '상생형 지역 일자리' 첫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외에도 주요 산업 선도기업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인구 유입을 이끌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빛그린산단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삼거동·덕림동과 함평 월야면 일대 407만㎡ 부지에 조성 중이다.

지난 2009년 광주의 1단계 구역(264만㎡) 조성이 시작돼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함평군의 2단계 구역(142만㎡)은 오는 2023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김 지사는 함평군의 함평천지 4계절관광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엑스포공원, 함평천 화양근린공원 등 기존 자원 활용을 통해 연중 방문이 가능한 관광자원 개발이 목표"라며 "체류형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 이미지 제고 효과 등이 있으므로 도비 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읍 수호리 일원에서 진행 중인 관광지 조성 사업은 함평천지길에 사색·사랑·신화·기억·장미 정원 등 5가지 테마로 6km에 명품길을 만드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체험관광시설 확충을 위해 탐방승강기, 스카이워크, 전망타워, 짚라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 지사는 또 지방도 811호선(장교~가동) 확·포장공사 건의와 관련해 "해당 장년리와 가동리 구간은 주민 이용이 많으나 도로가 협소해 불편하다"며 "현재 수립 중인 전남 도로 건설 관리계획에 반영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성욱 임업후계자협회 함평지회 사무국장의 청년 임업인 육성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임업도 농업과 같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 중이지만 최근 귀산촌을 희망하는 청년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전남으로 귀산촌하는 청년 임업인이 전문임업인으로 성장하도록 소득지원사업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 보훈회관 건립 지원과 관련해선 "국가보훈처는 지방보훈회관 건립 지원을 추진 중이고, 최대 5억원의 건립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군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고, 시·군 보훈회관 건립 지원 선례와 형평성을 고려해 사업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노후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공사에 대해선 "함평농공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까지 8억원을 지원해 진·출입로 개선과 파손된 도로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관리사무소 주변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함평군과의 연계사업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명암 축산 특화 농공단지 조성 △영산강IV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 △빛그린산단 근로자 주거단지 조성사업 △함평엑스포공원 에듀테인먼트 파크 구축 △특별재난 선포 및 복구액 지원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도민과의 대화엔 이상익 함평군수,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 임용수·김경자 도의원, 김재승 함평소방서장 등 39명이 현장 참석했다.
읍면동 기관·사회단체장 일반주민 등 150명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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