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 좋은 승객인줄 알았는데"…달리는 택시서 기사 돈 '슬쩍'

      2021.11.15 15:05   수정 : 2021.11.15 15:14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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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스1) 이지선 기자 = 달리는 택시에서 상습적으로 현금 등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상습절도혐의로 A씨(25)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께부터 최근까지 김제 지역에서 10여차례에 걸쳐 택시를 탄 뒤 현금 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조수석에 앉아 택시 기사에게 말을 거는 등 주의를 분산시키면서 콘솔박스에 있던 상품권 등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본 기사들의 신고를 다수 접하고 CCTV 등 추적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개인 빚을 갚고 생활비로 썼다"며 자신의 범행을 대부분 인정했다.


경찰관계자는 "택시가 방향을 트는 틈에 기사의 주위를 분산시켜 현금을 훔쳤다"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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