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 인천세관 역사공원·역사관 개방
2021.11.16 13:41
수정 : 2021.11.16 13:41기사원문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은 인천 내항 1부두 옛 세관창고 부지에 ‘인천세관 역사공원’을 조성해 시민개방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911년 건립된 옛 세관창고는 2013년 국가등록문화재 제569호(인천세관 옛 창고와 부속동)로 지정됐으며 인천항 개항과 근대 세관·관세행정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만유산이다.
인천시와 인천본부세관은 근대화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세관창고 부지 4395㎡를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문화 휴식공간으로 시민에게 돌려주자는 취지로 역사공원과 역사관을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된 ‘인천세관 역사공원’은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인천세관 역사관, 인천시·세관 상징조형물, 잔디광장, 옛 세관창고를 본뜬 포토존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특히 ‘인천세관 역사관’은 옛 세관창고 1개동을 활용해 1883년 인천세관의 설립부터 광복 전후까지 근대 개항사의 중심이었던 인천세관 역사를 재조명했다.
수입물품에 대한 징수기관과 더불어 우편, 검역, 기상관측 업무를 담당했던 인천세관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세관 부지는 개항장과 내항을 연결하는 핵심이자 휴식과 문화, 여가와 치유가 공존하는 공원과 역사관으로 재탄생했다. 앞으로 시민을 위한 대표적인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