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아웃도어 매출 10% '껑충'...'캠프닉존' 마련도
2021.11.17 06:00
수정 : 2021.11.1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세계백화점이 아웃도어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관련 용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0월부터 지난 15일까지 아웃도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노스페이스, 아이더, 네파, 코오롱스포츠 등 인기 브랜드 등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가며 매출을 견인했다.
캠핑 브랜드 스노우피크도 지난 9월 팝업을 진행한 이후 호응에 힘입어 이달 다시 팝업 매장을 열었다.
대전신세계 아트앤드사이언스는 아예 '캠프닉존'을 만들어 관련 브랜드를 함께 소개한다. 4층 아웃도어 매장 한가운데 마련한 캠프닉존에는 스노우피크, 피엘라벤, 코닥 등의 브랜드를 모았으며, 방문한 고객이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용품을 비치해뒀다.
'불멍'의 필수품인 접이식 스테인리스 화로를 포함해, 캠핑용 나일론 앞치마, 캠핑 나이프 세트, 가스 스토브, 방한 재킷 등 여러 제품을 모았다.
아웃도어 아우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도 펼친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9~25일 컬럼비아, 블랙야크, 네파 브랜드를 한번에 만나는 '윈터 아우터 대전'을 준비했다. 최대 76% 할인율로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블랙야크 하운드다운자켓 11만1300원, 블랙야크 비글플리스자켓 7만6300원, 컬럼비아 남성 경량다운자켓 6만7500원, 컬럼비아 기모티셔츠 3만5400원, 컬럼비아 플리스자켓 3만9000원 등이 있다.
아라리오점에서는 19일부터 25일까지 K2 아우터 단독전을 만날 수 있으며, 강남점은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7층 연결통로에서 코오롱 안타티카 팝업전을 진행한다.
신세계까사도 다양한 캠핑 및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인다. 스타레소 미니 휴대용 커피머신은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어 반응이 좋다. 가격은 7만9000원. 야외에서도 멋스럽게 즐기는 까사미아 골든 스텐 와인잔은 깨질 염려가 없어 더욱 실용적이다. 감성 캠핑 아이템으로 인기인 까사미아 바움 골드 아카시아 도마는 사이즈 별로 각각 3만3000원, 4만2000원에 판매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역시 아웃도어 상품이 인기다. 특히 '차박(차에서 숙박)' 열풍으로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60도 회전하는 4바퀴 접이식 카트는 최고 55kg까지 담아서 물품을 운반할 수 있으며, 카트 뚜껑을 덮으면 간이용 캠핑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1인 요리에 제격인 미니 화로, 화로용 냄비, 멀티 가스버너, 다용도 실리콘 접시 등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최문열 상무는 "나들이가 많아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캠핑 및 아웃도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