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정체' 봉천 제4-1-3 재개발 속도낸다

      2021.11.17 06:00   수정 : 2021.11.17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5년 간 지연되고 있던 관악구 봉천 제4-1-3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15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를 개최하고 관악구 봉천 제4-1-3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구역은 2008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2016년 건축심의를 통과했지만, 사업구역과 인접한 구암초등학교의 일조권을 방해한다는 교육환경보호위원회의의 심의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을 변경해 추진해왔다.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소)위원회에서는 구암초등학교와 소공원의 일조권 보장을 위해 소공원의 위취를 구암초등학교 앞쪽으로 옮기고, 공원과 인접한 동의 층수를 하향 조정했다.

소공원 하부에 지어질 예정이었던 공영주차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인근 현대시장 이용자들의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해 위치를 이동하고, 단지 내 들어설 예정이던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의 위치도 접근성을 고려해 조정됐다.

이 외에도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보행 동선과 차량 진입로 등의 정비 계획이 함께 검토됐다. 지역의 우수한 자연 지형을 활용해 도시 경관과 조화로운 단지 경관 계획도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의 수정가결에 따라 봉천 제4-1-3구역은 도로와 공원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최고 28층 921가구(임대주택 174가구)가 들어서게 된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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