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빨간 지갑 들고 "난 공산당이 싫어요"

      2021.11.17 05:00   수정 : 2021.11.17 05:00기사원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공산당이 싫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카드지갑으로 추정되는 빨간 지갑과 잭슨 피자 박스를 손에 든 사진을 올렸다. 함께 있는 잭슨 피자 관계자들은 빨간 모자까지 썼다.



정 부회장은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며 해시태그로 '피자는 잭슨피자',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도 공산당 싫어합니다", "공산당 OUT", "공산당 느낌이라뇨, 정열의 빨강일 뿐", "공산당 좋아하는 사람 많아 걱정" 등의 댓글을 남겼다.


반면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중국인들이 신세계 불매운동을 벌여도 상관없냐는 반응이 나왔다.
클리앙 회원들은 "중국 공산당은 신세계 면세점부터 불매 가야죠", "세무조사 때려달라고 이렇게 간절히 요청하는데 응답해줘야죠", "시진핑과 한 판 붙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내놨다.

실제로 신세계는 중국 수요의 영향을 받는 국내 기업 중 하나다.
지난 10일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사들은 신세계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이유로 '중국 소비 심리 부진'을 내세운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