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현대건설기계, '스마트건설 챌린지' 수상
2021.11.17 10:58
수정 : 2021.11.17 10:58기사원문
현대제뉴인 자회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가 국토교통부 주최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 경연에서 수상하며 첨단 기술력을 입증했다.
현대제뉴인은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고혁신상을, 현대건설기계가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해 동반 입상했다고 밝혔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은 4차 산업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발굴, 지원하고 속도감 있는 현장 적용을 유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기술경연대회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자동화’ 부문에서 통합 스마트건설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와 결합한 원격제어 기반 굴착 자동화 기술로 최고혁신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토공자동화 및 첨단측량' 분야 1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우승한 통합 스마트건설 플랫폼에 굴착 자동화 기술을 더해 주목을 받았다. 드론으로 3차원 측량을 하고 토공물량을 도출, 5G기반의 원격제어 기술과 반자동화 기술을 결합해 현장 시공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개별 기술만을 선보인 다른 참여 기업과 달리 굴착 자동화 종합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경연에서는 실제 인천 검단 건설현장에서 기술 시연하는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작업 자동화 솔루션 하이어시스트(Hi ASSIST) 기술로 ‘건설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센서를 통한 자동 정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 하이디텍트(Hi DETECT)로 ‘스타트안전’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달성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주 개최된 ‘한국국제건설기계전’에서 원격 장비 진단과 자동화 머신 컨트롤 등이 가능한 '현대커넥트' 플랫폼을 건설장비에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자체 개발한 머신 가이던스와 머신 컨트롤 기술을 탑재한 신형 15t 휠 굴착기(HW155A)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AI 기술이 접목된 안전 시스템도 개발, 스마트 건설 현장 구현을 위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동반 수상으로 건설기계부문에서 스마트 건설 구현을 위한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인 것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기술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