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야간등산 제한…호랑이해 첫 일출 못 본다

      2021.11.17 11:05   수정 : 2021.11.17 11:08기사원문

■ 탐방예약제 성판악·관음사코스 1000명·500명 제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임인년(壬寅年·호랑이의 해) 첫 해맞이 한라산 특별 야간산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에는 평상시와 같이 탐방 예약제(성판악 탐방로 1000명·관음사 탐방로 500명)를 통해 오전 6시부터 입산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매년 1월 1일 0시 성판악·관음사 코스를 이용한 동능 정상 야간 산행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지난 1월 3일까지 등반을 금지했다.
이번에는 당일 야간 산행만 금지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도민과 관광객이 집에서도 새해 한라산 일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맞이 일출 영상을 한라산국립공원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근용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장은 "2022년 새해 일출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비대면으로 감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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