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위성 요격 실험, 우려 표명"
2021.11.17 15:13
수정 : 2021.11.17 15:13기사원문
17일 외교부는 "11월 15일 발생한 위성 요격 실험과 특히 동 실험으로 다량의 우주 잔해물이 발생된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우주에서 책임 있는 행위를 통해 우주를 평화적이고 장기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이용하고 관련 국제 규범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1982년부터 궤도에 있던 러시아 인공위성 첼리나-D를 지난 15일 요격 시험 발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 파편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파편은 우주 활동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미국은 발사 시기와 궤도 매개변수 등을 고려할 때 파편이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래에도 우주정거장과 위성, 우주활동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번 시험으로 우주 파편 1500여 개가 발생했다"며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 비행사 뿐만 아니라 인류의 우주 비행 활동에 대한 위험을 상당히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러시아가 자행한 파괴적인 반위성 미사일 시험은 우주 안보와 안전, 지속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