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북·강원 참여, 동해안권 종합발전계획 나와

      2021.11.18 11:22   수정 : 2021.11.18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하는 ‘2030년 목표 동해안권 종합발전계획’이 수립됐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2030년까지 5개 초광역권(2개 해안권 및 3개 내륙권)의 미래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해안·내륙권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을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18일 확정 고시했다.

5개 초광역권은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해안내륙발전법)」에 따라 지정된 총 6개의 초광역권역 중 남해안권을 제외한 동해안권, 서해안권,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 대구·광주연계협력권 등 5개 권역을 말한다.



이번 종합계획은 해안내륙발전법의 시효 연장(2020→2030년)을 반영, 권역별로 해당 광역·기초 지자체들이 협력해 향후 10년 동안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추진 사업을 직접 발굴했다.

종합계획 중 울산, 경북, 강원이 참여하는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지속가능한 환동해 블루 파워벨트’를 비전으로, △에너지산업 신성장 동력화 △글로벌 신관광 허브 구축 △산업 고도화 및 신산업 육성 △환동해권 소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짜였다.


전략 달성을 위해서는 동해안 액화수소 클러스터,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 환동해 해양메디컬 힐링센터, 동해안 내셔널 트레일 조성 등 핵심사업 7건을 포함하여 총 83개 사업을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동해안 발전종합계획 변경안에 대한 후속 조치로 2022년 동해안 3개 시・도(울산·경북·강원)의 공동발전방안 및 정책개발을 위한 제14회 동해안 발전포럼을 울산에서 개최하고, 북방경제협력, 원전해체산업 등 동해안권 초광역사업에 대한 연계・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련 사업은 △부유식 해상풍력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 △태화강역 수소허브 조성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원전해체) △경제자유구역을 통한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핵심사업) 등 총 24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비는 총 20조 7175억여 원이 투입되며, 울산에만 6조 7291억 원의 이 투입된다.

울산시는 이번 계획 추진으로 39조 7444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6조 8184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24만4964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국내외 산업 및 경제 여건 변화를 반영하여 동해안권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며 “동해안권의 대내외적 연대와 협력을 통해 환동해 시대 개척을 울산이 선도하겠다.
”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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