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 득세 속에 한국 배 품종 키워낸 농업인 대통령 표창

      2021.11.19 08:07   수정 : 2021.11.19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강성중 울산우리배연구회 회장이 황금배 육성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에 따르면 강 회장은 전날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2021년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유공 분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강성중 회장은 1992년 배 과원 개원을 시작으로 29년간 배 산업에 몸을 닫고 있다.

과수 농업인 단체 임원으로 활동하며 울산 과수산업과 농가소득 증대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강 회장은 황금실록(황금배) 브랜드 육성, 황금배 무봉지 재배, 국내 육성 배 신품종 ‘그린시스’ 수출단지 조성 등의 신기술 보급사업을 통해 배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썼다.


특히 농가 주도형 생산자단체 ‘울산우리배연구회’를 이끌며 수출 배 과피얼룩 방제 기술, 펀치 접목 기술, 배꽃 동상해 방지 기술 등을 연구개발하는 등 국내 배 산업에 크게 기여했다.

울산우리배연구회는 배 산업에 지나친 편중으로 문제가 되는 일본품종인 신고품종을 국내육성 품종으로 대체하는데 목적을 두고 지난 2019년에 조직됐다.
배꽃 동상해 예방, 소포장화 등 정부시책에 발맞추는 민간주도형 생산자단체로 현재 8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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