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경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시상식 성료
2021.11.19 15:01
수정 : 2021.11.19 15:01기사원문
시상식에 참가한 중기부 강성천 차관은 “해외의 우수 기술 인재가 한국에 와 창업 할 수 있도록 케이(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왔다"며 “더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가 좋아서 찾아오고, 우리 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연대회 1등은 터키에서 온 '켄타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제조공장에서 일어나는 결함을 비디오로 분석하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팀 대표 아이칸 에키지, 칵칸 에키지 형제는 인공지능 관련 창업을 해본 경험이 있다. 상금은 12만달러다.
켄타팀 대표는 “한국에 와서 3개월 동안 정말 바쁘게 지냈고,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랜드 챌린지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온 참가팀들에게 많은 영감을 받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2등은 홍콩에서 온 '엑스퀸트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인공지능으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제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팀 대표 시아 스룬은 맥쿼리은행, 우리은행 등 다수 금융기관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경력을 가졌다. 상금은 7만달러다.
엑스퀸트팀 대표는 “처음에 시작했을 때는 자신감이 없었지만,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유치 코칭을 받은 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지난 16~18일 사흘 간 같은 장소에서 이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129개국 총 2568개팀이 참가를 신청했고, 이 중 33개국 54개팀을 선발해 3개월 이상 액셀러레이팅을 한 후 경연을 개최했다고 설명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분야 등 4차 산업혁명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우승팀으로 대거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