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음성플랫폼 '음mm'에 '응원하기' 도입…크리에이터 후원 가능해진다
2021.11.19 12:05
수정 : 2021.11.19 12:05기사원문
카카오는 음mm이 이용자가 크레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응원하기' 기능을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음mm은 비대면 소통 문화의 확산 속 카카오가 지난 6월 베타서비스로 선보인 소셜 오디오 플랫폼이다. 장소와 시간에 상관없이 대화에 참여할 수 있고, 취향과 관심사에 맞는 소통과 표현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이용자는 카카오페이 송금을 통해 간편하게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크리에이터의 프로필 화면에서 팔로우 버튼 옆 '응원봉' 아이콘을 눌러 '송금으로 응원하기'를 클릭, 송금 상대를 확인한 뒤 보내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대화방 안에서도 송금할 수 있으며, 응원하기를 통해 송금한 후원금은 모두 크리에이터에게 실시간 전달된다.
카카오는 현재 '응원하기' 서비스를 음mm에서 활동 중인 추천 크리에이터 약 140명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했다. 적용 대상은 향후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톡 선물하기', 암호화폐 '클레이' 등을 음mm에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달 중 오디오 크리에이터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크리에이터 2기를 모집한다. 지난 7월 1기에 이은 두번째 모집으로, 추천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콘텐츠 개발 △광고 노출 지원 △인센티브 지급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창작경제)'가 주목받으며 오디오 크리에이터 및 콘텐츠의 영향력과 중요성이 확대돼 이들의 수익화와 성장을 돕는 응원하기 기능을 도입하게 된 것"이라며 "참여자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더 많은 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이 음mm에서 활동하고, 소셜 오디오 플랫폼 생태계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해 갈 것이다"고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