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중앙보훈병원 현장 방문 "철저한 대응, 방역체계 재설계 지시"

      2021.11.19 16:53   수정 : 2021.11.19 17: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19일 오후 2시 20분,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감신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유근영 중앙보훈병원장 등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비상대책을 논의했다.

중앙보훈병원에선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날 낮 12시 기준, 145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전날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보훈처와 함께 ‘비상대책 특별팀’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과 함께 병동 격리, 입원 중단, 전 직원 전수검사 등을 시행해 왔다.



황 처장은 현장점검 자리에서 “보훈병원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으로서 보훈처의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이번 집단감염으로 인해 국가유공자의 진료를 총괄하는 중앙보훈병원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라며 엄중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어 황 처장은“중앙보훈병원은 방역 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가 감염을 차단하고, 확진자 치료와 국가유공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라는 당부와 함께, “감염·전파경로 및 방역관련 구조·환경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분석하여 다른 보훈병원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황 처장은 또 이날 배석한 보훈공단 이사장에게 “이번 사례를 계기로 지방보훈병원, 재활센터 및 보훈요양원 등의 감염관리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방역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을 마련해 그 결과를 신속히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황 처장은 “보훈처에서도 향후 유사한 사례의 재발을 막고 국가유공자에게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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