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수증' 김민경, 생일 알림에 집착하는 '선물 요정'?

      2021.11.20 09:43   수정 : 2021.11.20 09:43기사원문
'국민 영수증' 김민경이 '생일 선물 요정'에 등극했다.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11회에서는 개그우먼 김민경의 영수증을 들여다보는 3MC 송은이, 김숙, 박영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김민경은 등장에서부터 '근부자'의 위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헬스트레이너 양치승 관장 못지않은 근육을 뽐내는가 하면, 송은이, 박영진과의 팔씨름 대결에서 여유롭게 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서울에 내 집을 장만하고 싶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힌 뒤, "먹는 것은 생각보다 지출이 적다.
사람들한테 선물하는데 돈을 많이 쓴다"라고 자신의 소비 유형을 설명해 호기심을 자극했다.곧이어 공개된 김민경의 영수증에는 가족부터 지인까지, 수많은 이들의 생일 기프티콘 선물 내역이 가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민 영수증' 출연을 위해 만난 작가의 생일까지 챙겼을 정도. 이를 지켜본 박영진은 "생일 알림 연동을 끊어라. 남들 선물은 그만 챙기고 속물처럼 나한테 잘해라. 선물을 줄여서 10년 뒤 김민경에게 집이라는 좋은 선물을 해라"고 깔깔이 조언을 건네 공감을 이끌어냈다.이후 등장한 의뢰인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저금을 하고 있는 대학생이었다. MC들은 의뢰인의 알뜰한 생활 습관을 칭찬했고, 평소 독설을 하던 박영진 역시 "쏘~굿"을 외쳤다. 무엇보다 이를 지켜보던 김민경은 "나도 무명 시절 돈을 못 버니까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매직데이 때 생리대를 살 돈이 없었다.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김경진 멘토도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보면 어렵고, 힘들고, 가난했던 과정이 첫 장에 담겨 있다. 지금은 인생의 성공 스토리에서 첫 장을 쓰고 있는 것이다"라며 격려했고, 신용카드 발급에 대한 질문에 "'벌고, 모으고, 쓰고'의 프로세스가 되어야 하는데 신용카드가 생기면 '쓰고, 벌고, 갚고'의 프로세스가 된다. 신용카드 발급은 아직 추천하지 않는다"라고 조언해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김민경은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의뢰인의 모습에 "저도 열받으면 냉장고마다 하나씩 털어야 한다"라고 공감을 표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방송 말미 진행된 '머니토론' 코너에서 "대형 엔터테인먼트 3사를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유가 뭔지 아나? 구내식당이 맛있기 때문이다. 저도 먹고 싶어서 들어가길 희망했던 적이 있다"라고 남다른 식탐을 드러내 다시 한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국민 영수증'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KBS Joy를 통해 방송된다.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KBS Joy '국민 영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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