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때문에" 갯벌서 길 잃은 20대 해경에 구조
2021.11.20 10:27
수정 : 2021.11.20 14:02기사원문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짙은 안개 때문에 갯벌에서 길을 잃은 2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9분께 경기 시흥시 오이도 선착장 100m 인근 갯벌에서 길을 잃은 20대 남성 A씨가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신고는 인근 행인이 바다 인근에서 A씨의 "구해달라"는 외침을 듣고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119의 공동대응 요청을 받고 신항만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육상 구조세력을 현장에 출동시켰다.
그 결과 1시50분께 갯벌에서 안갯 속 길을 잃고 헤매고 있던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짙은 안개로 인해 길을 잃고 갯벌로 향했다가 길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