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연일 발생…확진자 27명째
2021.11.20 12:27
수정 : 2021.11.20 12:27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432명으로 늘었다.
또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제주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7.2%(18세 이상 91.3%)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확진자(172명)도 일 평균 24.57명으로 높아졌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선 지금까지 총 330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9월(272명)·10월(218명)을 이미 훌쩍 넘어선 것이다.
특히 ‘제주시 요양병원’과 서귀포시 고등학교’에 이어 '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23명 중 17명은 제주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3명은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이 가운데 9명은 ‘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다. 7명은 학교를 포함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접촉자이며, 2명은 가족 간 전파다. 이로써 제주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총 68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도 45명에 이른다.
■ 제주도·제주도교육청, 수능 이후 방역 ‘고삐’
한편 제주도교육청과 도 방역당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학교 주변·시내 중심가 PC방과 코인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특별 합동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수칙이 개편됐지만,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은 계속 준수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도청과 협력해 방역관리를 더욱 촘촘히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