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단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1위
2021.11.21 10:03
수정 : 2021.11.21 13: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십니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 첫날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8일 만에 이뤄낸 순위를, 지옥은 단 24시간 만에 달성한 것이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개한 드라마 ‘지옥’은 24시간 시청률이 반영된 첫 차트 진입을 1위로 핫샷 데뷔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등 24개 국가에서는 1위, 프랑스, 인도 등에선 2위, 미국, 독일 등에서는 3위다.
드라마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다루고 있다.
‘송곳’의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연 감독은 “웹툰 작업을 할 때부터 영상화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말했다. 토론토국제영화제, BFI 런던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돼 “올해 한국 드라마는 디스토피아를 많이 선보였지만 ‘지옥’은 그 모든 것을 능가한다(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외신의 극찬을 받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