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드라이브 인 콘서트’ 시민호응 분출
2021.11.21 21:25
수정 : 2021.11.21 21: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개청 40주년을 기념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을 위해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20일 광명동굴에서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난 40년간 광명시는 급성장했는데, 이는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공연 관람은 11월15일부터 QR코드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아 선착순 150대를 선정했다.
이날 콘서트는 초대형 LED영상 트럭 3대가 동원되고 화려한 무대조명을 설치해 야외 콘서트 장으로는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에는 노라조, 고유진, 금윤아, 하모나이즈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해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자동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던 시민은 비상등과 휴대전화 불빛으로 무대 공연에 호응하고 경적으로 환호했다. 특히 이날 무대는 광명시 개청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40주년 특별 영상과 생일파티 퍼포먼스를 통해 객석에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한 시민은 “하나, 둘, 셋 하고 화면에 있는 생일 케이크 촛불을 끄고, 축하 노래를 부르니까 광명시가 가까운 친구나 가족처럼 느껴졌다”며 “오랜만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게 해준 광명시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개청 40주년을 맞이해 시민의날 기념식, 구름산예술제, 오리문화제, 광명가족극장, 농악대축제, 전국학생 농악경연대회, 42번가의 기적, 평화공감 특별주간, 제18회 평생학습마을축제, 타임캡슐 봉인식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