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암각화 AI로 관리한다… 실시간 진단 가능

      2021.11.22 14:20   수정 : 2021.11.22 17: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반복되는 침수와 대기노출로 인해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보존관리체계가 도입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2일 울산시청에서 '반구대암각화 보존환경 모니터링 스마트 관리체계 개발 사업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약 1년간의 용역 수행 결과를 토대로 △비파괴 표면 성분분석 △초음파속도 측정 △적외선 열화상 촬영 △색도 및 색차 측정 △미생물 조사 및 초분광 촬영 등 반구대암각화 손상 정도에 대한 정량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반 실시간 자동 표면 상태진단 및 훼손예측 시스템을 통해 손상발생에 대한 즉각적인 대처와 손상정도에 대한 정량화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구축 가능 시스템으로는 △훼손예측 메타데이터 시스템 △자동 표면 손상 진단시스템 △손상상태 및 훼손예측정보 가시화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체계적 모니터링 지표와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반으로 시스템이 구축되면 앞으로 반구대 암각화의 관리와 보존 능력을 강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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