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4일 개막
2021.11.23 12:00
수정 : 2021.11.23 12:00기사원문
이 박람회는 지난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하고, 전세계 40여개 소방안전산업 박람회 중 세계 5대·아시아 3대 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안전한 미래를 여는 소방산업'이다. 온·오프라인으로 24개국 351개 기관·단체(1214개 부스)가 참여한다. 최첨단 소방기술 장비를 전시하는 소방미래비전관을 비롯해 소방의 미래 전략세미나 등이 열린다.
소방미래비전관에는 △최첨단 U+스마트드론(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취약계층 AI 돌봄서비스 '누구' △압력·온도·불법주정차 등 실시간 원격 관리 사물인테넛(IoT) 지능형 소화전 △화재시 30분 동안 유지되는 비상탈출용 공기호흡기 등이 전시된다.
기업 홍보관에서는 AI 재난로봇과 함께 소화기, 완강기 등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도 있다.
소방안전기술 세미나에서는 4차산업혁명 신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된다. 구조역량 강화 워크숍에선 빅데이터를 연계한 소방 정보화 사업 추진 현황, 구조·생활안전활동정보시스템 구축 활용 방안 등이 공유된다.
해외 정부·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다. 동남아시아, 중동 30개 업체 및 주한 외국대사관 관계자 2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중동·동남아시아 유력 바이어 초청 1대1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홍영근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거래 성사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희망업체에 대한 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방청은 박람회 기간 동안 2900명의 시·도 소방장비 평가단이 참여하는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도 개최한다. 품평회에서 80개 업체가 103종 456개 품목을 소개하고 우수 소방장비 구매 계약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방청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 정부 대표단을 초청해 소방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박람회에선 새로운 첨단 소방장비 시연행사도 열린다. 24일 야외 전시장에서 높이 55m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고가사다리차가 시연한다. 또 질식소화포(덮개)를 활용한 차량 화재 진압 과정도 보여준다.
이밖에 소방청은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단체를 표창하는 소방산업대상 시상식도 갖는다.
이번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