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이후 제주 10대 확진자 '속출'…23.3% 차지

      2021.11.23 13:12   수정 : 2021.11.23 13:13기사원문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423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29명(3465번~3493번)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3493명으로 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이달 확진자 수는 총 391명이다.

올 들어 지난 8월(860명)·7월(487명) 다음으로 많은 감염자가 나왔다.

특히 이달 들어 연령대별 발생 현황을 보면, 10~19세가 91명으로 가장 많다.
23.3%를 차지한다.

전면 등교와 소규모 당일치기 현장체험학습 재개, 수능 후 수험생들의 이동도 큰 변수다. 더욱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대부분이다.

최근 일주일(16~22일)간 발생한 확진자도 총 166명이다. 하루 평균 23.71명 수준이다.

신규 감염자 29명 중 16명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7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와 입도객이다. 6명은 유증상자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총 3명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요양병원’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종사자 1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돼 누적 수는 총 55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는 4명 추가 감염됐다. 이곳에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쓰레기 반입, 매립 등의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재 도내 입원 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인구수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7.6%(18세 이상 91.7%)를 보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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