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미국서 안구건조증 두 번째 임상 3상 첫 투약

      2021.11.24 09:07   수정 : 2021.11.24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올바이오파마가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에 대한 미국에서의 두번째 임상 3상을 본격화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바이오 신약 'HL036'(물질명: 탄파너셉트) 두 번째 임상 3상의 첫 환자 투약을 미국에서 시작됐다 .HL036은 미국 현지에서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바이오 신약으로, 안구 내 염증을 유발해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는 종양괴사인자(TNF)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 임상은 지난 미국 임상 3상에서 확인했던 '각막중앙부위 손상(CCSS)'과 '안구건조감(EDS)'에서의 개선효과를 재입증 하기 위한 것으로, 중증의 안구건조증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9개 안과병원에서 진행된다.



안구건조증은 노령화가 주요 요인 중 하나였으나 현대인들의 과도한 IT 기기 사용,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까지 영향을 미치며 안과에서 가장 흔한 질병이 됐다. 전세계 노령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안구건조증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증 안구건조증 환자의 경우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인공눈물 등을 사용하지만, 이는 일시적 증상 완화만 할 수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증상이 심한 환자는 안과에서 처방 받아 전문의약품을 통해 치료받아야 한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VELOS-3 임상은 지금까지 쌓아온 한올의 임상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라면서 "안구건조증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에게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새로운 바이오 신약으로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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