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회계업계, 금융당국···함께 회계 역량 강화해야”

      2021.11.24 10:46   수정 : 2021.11.24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회계 개혁 완성을 위해서는 기업, 회계법인, 금융당국, 학계가 손잡고 회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미디어그룹 회장(사진)은 2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주최로 열린 ‘제13회 국제회계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IFRS 도입 10년, 회계투명성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원칙중심 회계기준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는 지난 2009년 국회 법률 개정을 통해 국내 도입됐으며 2011년부터 일반 상장기업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적용되고 있다.

전 회장은 “올해가 한 달 정도 남은 시점에서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을 되새겨본다”며 “올해 수출은 전년 대비 26% 이상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우리나라는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내놓은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23위에 오르며 25년 만에 일본을 앞지르기도 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전 회장은 이어 “올해는 K-IFRS가 전면 도입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우리나라는 국제적 회계 정합성과 투명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IM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회계 분야 경쟁력 순위는 2019년 61위에서 2020년 46위, 올해 37위로 2년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전 회장은 “그럼에도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
금융당국, 회계업계, 기업 등 이해 관계자들이 과거 규제 중심 회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시장 곳곳에서 혼돈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회계의 질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련 업계가 연구와 고민을 통해 회계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차장(팀장) 서혜진 차장 김현정 차장 김민기 강구귀 최두선 조윤진 김태일 기자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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