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입증된 국산 의료기기 우수성…메디카서 216만달러 계약
2021.11.24 12:00
수정 : 2021.11.24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 시장에서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15일~19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이하 메디카)'에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해 현장에서 216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메디카는 1963년부터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의료기기 박람회로서 전 세계 의료기기 기업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미국 등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2019년부터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는 총 10개의 국내 기업이 통합전시관에 참여했다. 전동식 수술대, 무영등, 전기수술기, 최소침습용 수술도구, 의료용 모니터 등 10개 기업의 16개 제품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박람회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그 결과 318건의 상담 및 27건, 216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 현장에서 성사됐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임아람 복지부 의료기기·화장품산업 TF 팀장은 "정부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국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기업들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 이후에도 연계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황순욱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이번 박람회 참여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