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 1000만 넘었다

      2021.11.24 10:37   수정 : 2021.11.24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10년 9월 도입된 이후 11년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알뜰폰 1000만 가입자 달성을 축하하고 알뜰폰 활성화 노력의지를 확인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000만 가입자 달성까지 주요 경과와 함께 1,000만 달성이 국민의 가계통신비 경감 측면에서 가지고 있는 의미를 보여주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와 업계는 알뜰폰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이용자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종량제(음성, 데이터, 단문메시지 사용량만큼 도매대가를 납부) 도매대가데이터(2.28→1.61원/MB)를 30%낮춘다.
이를통해 데이터 중심의 소비환경에 맞춰 알뜰폰 사업자가 더 경쟁력있는 상품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알뜰폰 시장 주력인 LTE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위해 SKT T플랜 요금제의 수익배분대가율을 2%포인트씩 낮춰 이용자에게 더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비대면 개통 중심인 알뜰폰은 기존까지 온라인 본인확인수단이 범용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로 제한적이어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부터 전자서명법 개정·시행(2020.12월) 이후 페이코 네이버등 민간 전자서명으로 본인확인 수단으로 확대됐다.

과기정통부가 추진중인 휴대폰 e-SIM 서비스 도입을 통해 온라인 개통 중심인 알뜰폰이 유심 개통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며, 휴대폰 e-SIM 도입방안은 업계 협의를 거쳐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알뜰폰 사업자인 스테이지파이브는 영업전산 등 자체 설비 투자를 거쳐 2022년 상반기 내에 휴대폰 e-SIM 서비스를 독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다만 알뜰폰시장이 이통3사 자회사 중심으로 쏠림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숙제로 남았다.

정부는 알뜰폰 시장에서 이통3사 자회사로의 과도한 집중을 방지하기 위하여 자회사 합계 점유율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검토중에 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알뜰폰이 도입된지 11년 만에 알뜰폰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은 아주 뜻깊은 성과를 이룬 해”라면서 “알뜰폰 업계에서도 가격 경쟁력에 더하여, 이통3사에서 시도하지 않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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