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아이오케이·광림 등과 '블록체인 사업' 출사표... NFT 등 본격화

      2021.11.24 10:44   수정 : 2021.11.24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인 IHQ가 아이오케이, 광림, 서울미라마와 함께 손잡고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한다.

24일 IHQ는 아이오케이, 광림, 그랜드하얏트서울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미라마(유)와 함께 신규 법인인 GDA(Global Digital Asset)에 공동 출자할 계획이고, 블록체인 기반의 NFT(대체불가토큰), 메타버스, 크립토 펀드 조성 등 글로벌 블록체인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이머전 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8년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8289억 5,000만달러(한화 약 98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76억 9,000만 달러(약 57조원) 대비 연평균 43.3% 성장한수치로, 8년간 17.4배 라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NFT와 메타버스의 결합으로 새로운 가상 산업의 생태계가 나타나고 있으며, 메타버스의 성장세와 더불어 NFT 인프라도 그 가치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다.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GDA는 향후 IHQ와 아이오케이 등이 보유한 IP를 활용해 NFT와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재단 및 펀드와의 협력을 통해 자체 NFT 플랫폼을 구축하고, 향후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지식재산권 소유자, 광고 파트너사 등에 NFT 서비스 구축, 발행,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NFT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R&D 센터, 크립토 펀드 조성 등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새롭게 설립된 법인 GDA의 신임 대표이사로는 네이버 웹툰 차이나의 COO 출신의 배병화씨가 선임됐다. 또한 '이더리움클래식 랩스'의 부사장, Huobi Global의 시니어마켓 매니저 등을 역임한 신선호씨가 합류해 전체적인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신선호씨는 국내외 블록체인 사업과 관련된 여러 프로젝트를 이끈 바 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IHQ는 iHQ, 드라맥스(Dramax), 큐브(CUBE) TV, 샌드박스 플러스, 케이스타(k·star)까지 다섯 개의 방송국을 기반으로 콘텐츠, 유통망, 플랫폼까지 모두 갖췄으며, 지난 7월에 코미디TV를 IHQ 채널로 개편했으며, 개국기념 첫 드라마인 '스폰서' 가 오는 29일 오후10시30분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실제 IHQ는 드라마 예능, 생방송, 연예프로 등을 다양하게 편성해 제2의 tvN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올해 들어서만, '똑똑해짐', '별에서 온 퀴즈', '리더의 연애', '언니가 쏜다', '돈쭐내러 왔습니다', '은밀한 뉴스룸', '내 이름은 캐디' 등 10여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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