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완전무인매장 고도화..보안성·편의성↑

      2021.11.24 11:52   수정 : 2021.11.24 11: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완전스마트매장인 스마트코엑스점의 핵심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보안성 및 편의성을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응급상황, 고객 간 다툼, 기물 파손 등 이상상황 감지 △성인 인증 필요한 담배 판매 가능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소비자가 완전스마트매장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물리적·정보적 보안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컴퓨터 비전과 딥 러닝 스마트카메라로 정상적인 구매 상황과 갑작스러운 고객의 쓰러짐, 고객 간 폭력, 기물 파손 등 이상 상황을 구분한다.

또한 매장 내에서 ‘살려주세요’, ‘ 도와주세요’ 등과 같은 긴급상황을 나타내는 음성을 인공지능이 인식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 시 AI 음성 챗봇이 1차적으로 매장 내 안내 음성을 송출하고, 10초 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매장 관리자 및 관제 센터에 즉시 알림을 발송한다. 관제센터에서는 필요에 따라 경찰서나 119등으로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보안 플랫폼 ‘스파로스 원뷰’를 추가 적용했다. 재고, 결품, 방문 고객 수, 매출 등 매장 현황과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감지하는 온·습도, 화재 상황, 카운터 침입 등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필요 시 원격 조치 할 수 있다.


스파로스 스마트선반으로 성인인증이 필요한 담배 판매도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간편한 본인 확인 서비스(PASS)로 성인 인증 후 선반 문을 열고 제품을 꺼낸 뒤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고객들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고, 매장 관리자의 운영 효율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완전스마트매장을 비롯해 앞으로 매장, 상품, 서비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