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520d 등 84개 차종, 22만3330대 리콜
2021.11.25 06:00
수정 : 2021.11.25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비엠더블유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84개 차종, 22만33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BMW 520d 등 72개 차종 22만1238대는 기존 리콜로 교체된 개선 부품보다 열에 견디는 힘이 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쿨러)의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자발적으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추가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위험도 및 부품 수급 등을 감안해 오는 29일부터 단계적으로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 판매한 캐딜락 CT6 691대는 차폭등의 밝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한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캐딜락 SRX 668대는 뒷바퀴 현가장치 부품(토우링크) 연결부의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분리돼 이로 인해 주행 중 차량의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이전)한 S 400 D 4MATIC 등 10개 차종 733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캘리퍼의 고정 볼트 불량으로 차체로부터 캘리퍼가 이탈돼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준다. 결함시정 전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