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팔아 애 키우는 게 왜?" 자식에게 안부끄럽다는 영국 부부
2021.11.25 05:05
수정 : 2021.11.25 06:16기사원문
성인용 플랫폼 '온리팬스'에 자신들의 성적 동영상을 판매하고 있는 영국 부부가 부끄럽지 않다고 했다. 자신들의 아이들을 위해서 불법으로 돈을 벌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오늘 25일 영국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보니와 토미 부부는 지난 2015년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나 6개월 만에 동거를 시작했다.
이들 부부는 낮에 어린 두 아이를 돌보고 아이들이 잠이 드는 밤에 온리팬스 팬들을 위한 콘텐츠를 촬영하며 현재 최대 6000파운드(약 96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다.
남편 토미는 "온리팬스 모델로 활동하는 것은 우리가 돈을 벌게 해주는 동시에 아이들을 키우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준다"면서 "우리는 아이들이 성장기에 다른 사람 손에 맡겨지기보다 곁에 있고 싶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이들이 알게 된다고 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토미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부모라면 이런 일을 하면 안 된다거나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사고방식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토미는 "온리팬스는 관객들이 제작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윤리적 포르노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콘텐츠를 보고 싶어 하는 구독자들이 있다는 것이 힘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일은 불법이 아니고 아무런 제약도 없다. 단지 그것이 조금 금기시된다고 해서 차별받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토미는 "이 일을 반대한 보니의 가족은 현재 연락도 하고 있지 않다. 우리의는 아이들을 부양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돈을 버는 야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