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대체육류 업체 임파서블푸드 5억달러 투자 라운드에 투자 완료
2021.11.25 09:02
수정 : 2021.11.25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대체육류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임파서블푸드(Impossible Foods)의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리드 투자자로 투자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그룹 차원에서 진행됐으며, 2020년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해당 회사에 대한 투자를 주도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브라운이 세운 대체육류 스타트업이다.
임파서블푸드는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성분을 콩 뿌리에서 추출해 햄버거 패티(소고기), 소시지(돼지고기), 치킨너겟(닭고기) 등 대체육류를 개발했다. 대체육류 중 가장 실제 육류와 맛이 비슷해 채식주의자 뿐 아니라 채식지향인(Flexitarian, 간헐적인 채식주의자로 육류 섭취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가 높은 사람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현재 스타벅스, 버거킹 등 글로벌 유수의 레스토랑 체인 4만여개 매장과 월마트, 코스트코, 타겟 등 미국 슈퍼마켓체인 2만여개 점포에서 제공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의 누적 자금조달 규모는 20억달러(약 2조3700억원)에 달하며, 미래에셋을 비롯해 테마섹, 호라이즌벤처스, 코슬라벤처스, 구글벤처스, 코튜 등 글로벌 탑티어 벤처투자회사들이 주요 투자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