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정씨, '대구자원봉사대상' 대상 수상

      2021.11.25 10:07   수정 : 2021.11.25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나비생태해설봉사단 김시정씨가 '제19회 대구자원봉사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또 본상에 이말태씨와 권영희씨도 선정됐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제19회 대구자원봉사대상 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나비생태해설봉사단 김시정씨(83·수성구)가 대상에, 대구여성회관자원활동센터 이말태씨(71·달서구)씨와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서구지구협의회 권영희씨(60·서구)가 본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제19회를 맞는 대구자원봉사대상은 헌신적인 봉사로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공동체 구현에 앞장서 온 자원봉사 유공자를 발굴·시상해 자원봉사 참여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2003년 시작됐다.

대상을 수상하게 된 김시정씨는 1998년 심장질환으로 교직에서 명예퇴직 후 수차례 대수술을 이겨내고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교직생활 경험을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2000년부터 저소득층 아동 학습지도, 다문화가정 자녀학습·생활지도와 2012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글쓰기, 태극기 예절, 노인이해·체험, 심폐소생술, 위안부 바로알기 등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구상해 지도 활동을 했다.

특히 2004년 나비생태해설봉사단 창단 이래 15년 이상 매주 3~4일 꾸준하게 나비생태해설 봉사활동을 이어와 불모지와 다름없던 활동을 체계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직접 수집한 나비, 꽃, 화초 관련 자료를 사비로 저장장치(USB)에 구입·수록해 회원들에게 배부하는 등 자원봉사자 발굴과 양성에 노력했다.


또 달성공원과 경상감영공원 문화재지킴이로 문화재 홍보와 관리·보호활동,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EM(유용미생물군) 홍보 및 세제·비누 제작 등 고령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전문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예전처럼 자원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늘 변함없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구자원봉사대상 시상이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 온 자원봉사 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감사의 뜻을 전함과 더불어 자원봉사활동 활성화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9회 대구자원봉사대상' 수상자 시상은 오는 12월 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제25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 시 수여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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