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력 무장한 K방산, ‘자주국방’‘수출’ 두토끼 잡는다

      2021.11.25 17:48   수정 : 2021.11.25 17:48기사원문
올해 국내 방산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 어려움 속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투자를 바탕으로 육해공은 물론 우주산업까지 진출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대규모 투자와 새로운 기술 개발을 통해 주요 무기체계를 국산화하고 '뉴스페이스' 시대까지 주도하며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향후 5년간 지속적인 국방비 증액을 결정했다.

내년 국방예산은 총 55조2277억원이 편성됐고 이 중 국내 무기개발 및 조달에 쓰일 정부 예산은 올해 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만큼 자주국방을 위한 첨단 무기체계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그 배경에는 국내 방산업계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국내 방산업계는 지난 2000년 초부터 미래를 보고 적극 추진했던 주요 무기체계의 국산화를 통해 최근 잇따른 수출계약 성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한화는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무기체계 등 첨단 무기체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공지휘통제 체계 개발 전문 개발 역량을 통해 한국형 장사정포요격체계 개발에 나선다.
최첨단 다기능레이다 관련 기술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무인수색차량 등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국방로봇 개발을 토대로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와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는 중거리 지대공 요격체계를 비롯한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서는 한편 초소형급 인공위성 분야 진출도 추진중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